음식 및 음료의 어원,역사,종류/커피

커피의 어원, 역사, 종류

way 2021. 5. 19. 15:58

1. 커피의 유래

커피가 언제, 어디부터 시작됐는지 그 시작에 관해서는 크게 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kaldi)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이슬람교 사제 오마르(Omar)에서부터 두 가지 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중에서도 에티오피아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좀 더 정설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다 주로 약이나 종교의식에 사용됐던 커피가 본격적인 음료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이슬람 문화에 의해서였다. 즉, 술 마시는 게 불가능했던 이슬람교도들은 술 대신 커피를 마시며 '이슬람의 와인'으로 칭했다.

 

2. '커피'라는 단어의 어원

커피의 식물 학명은 카파(caffa), 영어로 커피(coffee), 이탈리아어 caffe, 독일어 kaffee, 프랑스어 cafe, 일본어는 고이(コ-ヒ-)라고 부른다. 이와 같은 커피의 어원에 대해, 커피가 처음 발견되었다는 에티오피아의 지명 카파(kappa)에서 유래됐다는 설과, '힘, 강함'을 의미하는 아랍어 카와(kahwa)에서 유래됐다는 설 등이 내려온다.

 

3. 커피의 역사

커피의 설 중 제일 인정받고 가장 오랜기간 알려진 얘기는 11세기에 에티오피아의 설이다. 에티오피아의 아주 높은 지대에서 칼디라는 염소지기가 염소들이랑 같이 음식 찾으러 산책을 갔으며, 산책이 끝날 때쯤 되면 원래 복귀하는 염소들이 그날에는 돌아오지 않았다. 칼디가 염소를 찾으러 갔는데, 어느 관목에서 빨간 베리를 먹고 활발하게 뛰는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한다. 그 베리를 먹은 염소들은 밤에 계속 활발했고, 불면증으로 잠을 못 잤다고 한다. 칼디는 이 베리의 효능을 보려고 직접 베리들을 섭취했고, 정력적인 효과를 주었다. '천국에서 온 베리'라고 굳게 믿었던 칼디는 자신 지역의 수도원장에게 이 베리들을 소개하였으나, 칼디는 급하고 변한 성격으로 인해 수도원장이 그 베리를 신의 저주라고 생각이 들게 되어 화로 불에 태워버렸다. 그러나 불에 타고 있었던 베리들은 커피콩으로 구워지며 커피 향기가 수도원에 퍼졌고, 수도원에 있던 사람들은 커피콩에서 퍼져 나오는 카페인으로서 활발해지며 효능을 느꼈다.

며칠 후, 한 수도자가 칼디가 소개한 커피베리들이 자기의 기도와 예배에 해결책을 제시 해 줄 수 있다고 믿었기에 다시 그 화롯불에 남아 있던 커피콩들을 건져내 물이랑 함께 섞어 마셨다. 다른 수도자들도 피곤함을 몰아내려 직접 빨간 커피베리들을 가꾸기 시작했으며, 커피콩에다 물을 섞어 마시기 시작했다. 이렇게 커피음료가 탄생했다,

 

 

4. 커피의 종류

커피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분류되지만 다양한 교배종과 잡종이 만들어지는 중에 있다. 아라비카(arabicas), 로부스타(robustas), 리베리카((libericas) 종이 대표적으로 존재하며, 아라비카종이 전 세계 산출량의 무려 70%를 차지하고 있다. 남은 30%의 거의 대부분은 로부스타종이고, 리베리카종은 2~3% 정도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미, 남미에서 대부분의 아라비카가 생산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남동아시아 지역에서 로부스타가 주로 생산된다. 남미 브라질은 가장 큰 아라비카 생산국이자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큰 로부스타 생산지이기도 하다. 최근에 베트남이 범국가적으로 커피생산의 비중을 크게 두면서, 인도네시아의 생산량을 위협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교역할 때에는 편의상 콜롬비아의 커피를 중심으로 한 마일드(mild), 브라질의 커피를 중심으로 한 자연 건조방식 아라비카(natural arbica), 인도네시아가 생산의 중심인 로부스타 등 3 가지 종류로 구분하고 있다.